기존 2024학년도 기재요령과 대동소이한 가운데 고1은 변경사항 많으니까 고1들은 특히 집중해서 살펴봅시다~
내신 등급제 변화 9등급제 --> 5등급제
내신이 5등급제로 완화되면서 내신만으론 변별력이 없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정성평가를 위한 대학의 추가자료 필요성을 감안한 조치로 모든 과목의 평가정보가 대입에 반영된다는 점을 고교 현장에서 유념해야 합니다.기존에는 진로선택 과목의 성취도만 대학에 제공됐지만 전 과목으로 확대된다는 얘기입니다. 평가정보는 학생부에 기재된 교과학습발달사항 외에 지필평가와 수행평가 비중, 수행평가 영역명, 성취도별 분할점수 등이 해당됩니다.
'표준편차' 기재 대상에서 제외
개인별 세부능력 특기사항(이하 개세특)’의 기재 항목 축소
기존에는 수업량 유연화에 따른 학교 자율적 교육활동 내용을 개세특에 반영할 수 있었으나, 올해는 개세특 입력사항 중 수업량 유연화 항목이 제외됐습니다. 2022개정 교육과정 도입전 과도기적 성격으로 실시했던 수업량 유연화 제도 자체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단 수업량 유연화는 차치하고서라도 ‘학교 자율적 교육활동’ 마저도 입력이 가능한 항목에서 사라지면서 일반 학교의 경우 사실상 개세특 활용이 무용지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교과학습발달사항 혹은 창의적체험활동에 무게를 더 실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창의적 체험활동 기록 방식 변경
창의적 체험활동의 영역은 기존 4개에서 3개로 줄어듭니다.
2,3학년은 기존대로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으로 나누지만, 1학년은 봉사활동이 빠지고 자율자치활동 동아리활동 진로활동으로 구분됩니다. 봉사활동의 경우 2,3학년이 ‘봉사활동 영역’으로 시행한다면, 1학년은 창의적 체험활동의 각 영역과 연계해 운영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봉사활동 영역이 대입에 미반영되면서 활용도가 낮아진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학교 폭력 기록방식 변경
기존에 분산 기재했던 ‘학교폭력 가해학생에 대한 조치사항’을 ‘학교폭력 조치상황 관리’에 일원화하여 입력합니다.
단 현재 3학년의 경우 학교폭력 가해학생에 대한 조치사항은 이전의 훈령을 적용받아 기존의 방식대로 ‘학적사항’ 및 ‘출결상황’의 특기사항,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에 입력합니다.
이외에도 소인수과목의 기준이 기존 13명에서 5명으로 줄어든다는 점, 1학기 교과학습발달상황의 마감시기가 당해 학년의 8월31일로 지정됐다는 점 등도 주요 변화입니다. 기존에는 고1~2학년의 경우 학년말에 1회 마감하는 식이었지만 올해부턴 1학기 마감과 2학기 마감을 구분하는 식입니다.
현 학생부의 가장 큰 단점인 ‘깜깜이’ 체제는 개선없이 그대로 유지됩니다. 학종에서 주로 활용되는 비교과 대입반영 항목이 대폭 축소됐는데 이 내용을 변경없이 고수하는 것이지요. 앞서 2022대입부터 적용된 교사추천서 폐지나 2021대입부터 도입된 블라인드 평가 등 ‘학생부 신뢰도 제고 방안’ ‘대입 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 등에 담긴 내용도 그대로 유지됩니다. 한 교육 전문가는 "대입 학종평가의 근간인 학생부 기재요령을 개선 없이 전년과 동일한 틀을 고수하면서 학생부 평가자료 축소로 인한 학종평가의 정량화, 정시40% 이후 촉발된 입시지형의 왜곡 등 각종 부작용이 2028대입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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